저는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습니다.
웹개발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사진을 올릴 사이트를 제 손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.
사실 개인 사이트는 20년 전에(저는 현재 40대 초반입니다.) 만들어본 적이 있습니다.
드림위버와 제로보드로 만들었었고 주로 일기를 썼습니다.
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에 썼던 글은 낯 뜨거운 것이 되었고, 결국 감추듯이 사이트를 닫았습니다.
(그래도 썼던 것이 아까워 DB를 따로 저장해놨는데 컴퓨터를 몇 번 바꾸는 와중에 유실되었네요.)
블로그도 한동안 하다가 닫고, 이후로는 인스타를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.
쓰고 지우는걸 반복하기 싫어 인스타엔 사진만 올렸는데 어느덧 게시물은 1000개를 육박하게 되었고,
이제 예전 사진을 보려면 끝도 없이 스크롤을 해야 하는 불편, 다들 잘 아실 겁니다.
인스타그램은 확실히 아카이브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죠.
그래서 사진을 정리할 다른 공간을 마련해야겠다 생각했는데
네이버나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
저는 좀 더 자유롭고 멋진 디자인을 원했습니다.
그래서 아-주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니 예전과는 많은 게 달라졌더군요.
이제는 웹개발이라고 불리며 개발에 필요한 기술 스택 로드맵이 무려....

물론 복잡한 기능이 필요 없는 개인 블로그 수준의 사이트는 클릭 몇 번으로 뚝딱 만들어지기도 합니다만
대AI시대에 개발을 배워두는게 나쁘지는 않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,
또 뭐든 배우다 보면 욕심이 나는게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.
어쨌든 저 로드맵을 순서대로 따라가기보다는
우선 쉽고 단순한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고,
이후 좀 더 다양한 기능을 덧붙이며 필요한 지식을 섭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
취미로 배우는 저에겐 더 맞는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.
앞으로 이곳엔 공부한 내용과 개발 과정을 꾸준히 기록할 예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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